(playlist) 숲은 여름에 더 푸르다, 가사 없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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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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𝐏𝐢𝐜 𝐛𝐲 Movie, One Million Yen Girl
𝐈𝐧𝐬𝐭𝐚𝐠𝐫𝐚𝐦 @sw_aww
𝐒𝐨𝐮𝐧𝐝𝐜𝐥𝐨𝐮𝐝 All was well
𝐁𝐫𝐮𝐧𝐜𝐡 @allwaswell
𝐌𝐚𝐢𝐥 [email protected]
All Comments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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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이겨내는 힘은 초록에서 온다. 이 더위가, 이 비가 무엇을 위함인지를 염두에 둔다면 기껍다. 아니 오히려 즐겁다. 뜨거운 계절은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고, 그 볕 안에서 성장하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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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싱그러웠을 때, 눈물조차도 나를 울창하게 만들었을때, 사소한 것들과 함께 숨쉬었을때, 내 옆에 있어줬던 나의 사람아 우리는 초록이야. 시간이 지나 초라해지고 이미 바랜 나지만 네 눈을 바라볼때면 나는 언제나 울창했던 그 초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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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여름의 숲처럼 푸른 시간을 사랑하듯 겨울의 숲처럼 고독함 또한 사랑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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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건 뱁새의 지저귐도, 강아지풀을 간지럽히는 바람도 아니다. 햇볕의 뜨거움 아래서 노랗게 익어가던 민들레가 누군가의 입김을 기다리는 그 순간부터, 우리의 계절은 바뀌게 된다. 짧은 봄을 기다려 왔던 개구리는 제 울음을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채 어느덧 다가온 초록에 적응하기 바쁘다. 겨우내 뜨거움과 아늑함을 추구하던 인간도 길가의 꽃을 지나치자마자 땀을 흘리게 된다. 여름이란 무엇일까. 짙은 초록의 늪에 집어삼켜져 버린 고독한 존재일까. 어둡고 칙칙하기만 했던 생명체에 숨을 불어넣어 준 이 늪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것일까. 빠져나오려고 애쓰다 보면 제 풀에 지쳐 더 깊이 집어삼켜지겠지. 그럴 땐 그냥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면 되는 거다. 얼마나 더 뜨겁고 강렬해질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내 손을 간지럽히는 작은 풀들과 둥둥 떠 있는 이 마음으로 찬란히 사라져 가는 오늘의 푸름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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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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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가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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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숲처럼, 폭염 속 나무처럼 사람 또한 위기 속에서 가장 밝게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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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듣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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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널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작품같은 플레이리스트 같아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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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일 좋아하는 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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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들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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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초여름같은 플리를 만나다니,, 정말 행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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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거리를 느리게 걸었다. 네 낮고 작은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면 금세 알아챌 수 있게. 나를 지나치기 전 모든 사람들은 다 네가 되고. 돌아보면 숲이었다. 우거진 마음 속 난 여름처럼 멍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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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듣고 기말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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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때 너무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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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gonna be on my fav playlist, such a healing and soothing rhy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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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좋아해보지도 않은 겨울을 너 덕분에 잠시나마 좋아했던 나를 향한 위로 너가 없는 겨울이라면 이 세상에 겨울이 다시는 오지 않기를 바라며 나를 다시 여름에 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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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was well님 댓글 처음 쓰지만 오래전부터 잘 듣고 있어요. 싸클에서 랜덤으로 틀어놓고 일기쓰고 책읽고, 공부할때도 자기전에도 틈만 나면 듣고 있어요. 처음 알게 되는 곡들도 많고, 딱 제목에 맞는 플리들이라 그날 기분에 따라 플리 고르는 재미도 있고..제가 혼자 있는걸 좋아하지만 또 너무 조용하면 조금 허해서 플리 틀면 딱이에요. 정말 사랑합니다. 아니 꿈을 지켜드립니다 플리 노래 무슨일? 진짜 저런 곡은 처음 들어봤고 너무 좋아요. 히데유키님 플리는 말모고,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와의 첫곡도 너무 사랑하고 이 외에도 정말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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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엔걸 스즈코의 마지막 즈음 나오는 장면이네요..! 선곡이 영화랑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오늘도 잘 들을게요. 좋은 플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