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cance Mixtape | 미뤄둔 책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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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に共有
시원한 선풍기 바람에 쌓아둔 책을 읽으며 듣는 클래식 기타 노래들

현대백화점 제공으로 Ode Studio Seoul 이 전해드리는 여름 특별 시리즈.
더운 날 백화점에 들어선 순간처럼 선선한 여름 음악을 모았습니다. 🕶

🍃 H-point 바캉스 프로모션 bit.ly/3vNX8fh

🎧 애플 뮤직에서 듣기 apple.co/3BSpMzY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들어요.
An ode to all the things we love.

Curation | Ode Studio Seoul
Photo | Ode Studio Seoul

Ode Studio는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며, 모든 수익은 아티스트에게 돌아갑

コメント (21)
  • | track list | 00:01 Mikkel Adler - Der Feder Waltzer 03:58 Arno Pohl - An der Isar 06:56 Celia Cloten - Hou Van Me 09:07 William Wilson - Lakmé: Flower Duet 10:35 Dieter Huber - wolkenlos 14:12 The Soundtrack Kings - Fluttering 16:36 Graham Anthony Devine - Sons de Carilhoes (Sound of Bells) 19:04 Sharon Isbin - Road to the sun 21:36 Arno Pohl - Sonnernsterne 25:02 Erik Soderlind - Golden slumbers 27:46 Andrea Dieci - The Last Waltz 30:59 Lester Hope - Havana vieja
  • 최근 6년동안 사귄 남자친구에게서 이제 저를 더는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어요.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는 별개로 세상이 무너져 내렸고, 사랑과 인생에 무력감을 느꼈어요. 한동안 이별노래만 듣다가 제가 가장 행복하던 시절에 즐겨듣던 ode가 생각나서 퇴근길 우산을 폄과 동시에 재생버튼을 눌렀는데, 노래를 들으며 빗속을 걷다보니, 문득 내 인생도 슬픔찌꺼기만 있는게 아니라 낭만적인 동화같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먼 훗날에 오늘 남긴 댓글을 보며 미소짓고 싶어서 댓글을 남겨요.
  • @Snowm3ow
    여름은 참 신기한 계절이야.... 힘들었는데 돌아보면 낭만뿐이야
  • 나이를 먹을 수록 감성적인 면을 감추고 살아갑니다. 어릴땐 낭만이라고 불리우던 것들이 나이가 들면 청승맞아 보일까 걱정되고, 그때의 사사롭던 감정들은 어찌나 찬란했던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는데 지금은 하루를 고되게 하는 걸림돌 같은 것들이 되어갑니다. 어릴 땐 칙칙하고 메마른 어른들이 안타깝기만 했는데 대충 어른 비슷한 게 되어보니 어렴풋이 알 것도 같습니다. 가끔 혼자일 때 몰래 꺼내보는 감성이 아니고서야, 겉으로 줄줄 흐르는 감성을 견뎌낼 힘이 없어요. 그냥 무던한 하루가 가장 편안하게 느껴져요. 심심하지만 사실 그게 소중한 평화인것 처럼요. 메말라 건조해보여도 사실 깊은 속내 어딘가는 아직 감성에 젖어있음을 알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가끔, 문득문득, 이런 음악을 듣거나 했을때 알게 돼요. 좋은 밤 되세요.
  • 오늘 가고싶은 회사에서 최종 탈락했습니다....우울함의 극치를 달리며 눈물을 질질 짜는 중에 다른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최종합격은 아니지만 새로이 주어진 기회가 너무도 감사하네요. 우울함을 달래주기 위해 이 플리를 듣는데 댓글속 사람들의 사연을 읽으니 괜스레 위로가 됩니다. 인생은 하나의 시련이 지나가면 또다른 기회가 생기나 봅니다. 오늘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노래 들으며 즐거운 하루 마무리 하세요!!
  • 지방 산속 마을에 살고있는 학생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홀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런 노래를 들으며 가니 더 좋네요
  • 다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면, 이런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서로를 쳐다볼 때 눈동자가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으면 좋겠어요 ^^
  • 고3 중3 어쩌다보니 둘 다 입시생이네요. 제 불안한 마음을 녹여주는 음악이네요. 당사자들이 가장 힘들텐데... 저라도 '영차'힘내서 웃는 얼굴로 아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 화창한 날씨만 믿고 가벼운 옷차림과 신발로 길을 나섰지요 향기로운 바람 지저귀는 새소리 따라 오솔길을 걸었지요 멀리 갔다가 돌아오는 길 막판에 그만 소낙비를 만났지 뭡니까 하지만 나는 소낙비를 나무라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요 날씨 탓을 하며 날씨한테 속았노라 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좋았노라 그마저도 아름다운 하루였노라 말하고 싶어요 소낙비 함께 옷과 신발에 묻어온 숲속의 바람과 새소리 그것도 소중한 나의 하루 나의 인생이었으니까요. - 인생(나태주)
  • 아침 공복운동 갔다오는 길에 왠지 적적하더라구요. 가끔 이 적적함이 찾아올때가 있습니다. 한번은 외로움과 공허함이 크게 온적도 있었어요. 여튼 오늘 적적함에 어떤 노래를 들어야하는지 방황하다가 피드에 떠서 들었습니다. 좋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듣게되더군요. 많이 좋아했지만 짧게사귄 전 애인이 생각나서 잠깐 눈물이 났습니다. 눈물이 나오는게 아플줄알았는데 눈물이 지나가고나니 꽤 속이 시원합니다. 한달도 못사귀고 혼자 판단내리다가 홧김에 우린 안맞다며 비매너적인 방법으로 이별을 준 그 인간과 헤어진지 어느덧 두달이 되었네요. 차단도 당했지만 쌓여진 추억이 없는 우리기에 나만 호들갑 떠는거같아서 지금껏 연락도 못했네요. 불만이 있었으면 털어내지그랬냐라고 연락이라도 할까말까 늘 고민되네요. 그냥 생각난김에 주절거려봅니다ㅠㅠ
  • 처음 댓글 남겨봐요. 지금은 내일 출근을 앞둔 공휴일저녁 열시. 창문밖으로 가을 바람이 솔솔 들어오고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요. 플리 조용히 틀어놓고 남편과 오순도순 이야기도 하고 아무 말없이 서로 숨소리만 듣고있어요. 아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요. 훗날 문득 생각날 이 순간의 bgm을 더 낭만있게 깔아주셔서 감사해요. 모두들 행복한 저녁되세요!
  • @user-zq5ml3qx5k
    저는 매일 마감을 해야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쫓길 때 오히려 이 플리를 꺼내 들으면서 다시 키보드에 손가락을 하나씩 올려요. 그 끝엔 마감이라는 행복이 있기를 바라며 다시 또 시작해봅니다🌿
  • 같은 공간에서 이 음악을 들으며 함께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 떠나간지 1년이 넘어 가네요. 생각 나더라도 새해에는 떠나간 이별에 담담해 질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나 자신이 더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 @ddddffggg
    매주 주말 아침마다 책상에 스텐드 하나 켜두고 커피 마시면서 독서를 하는데 그때마다 항상 틀어두는 플리입니다! 다른것도 들어봤지만 결국 다시 돌아오게되는 마성의 플리… 영상도 음악도 너무 제 취향이라 더욱 끌리는 것 같습니다ㅋㅋ 주에 1~2번 정도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행복함과 감사함이 참 크게 다가오는 요즘인데 이 플리가 꽤나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네요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플리 들으면서 평화롭게 제 시간을 누리겠습니다! 좋은 플리 감사합니다!
  • @minggeee
    오늘 아침, 선선한 공기와 지저귀는 새소리가 반가운, 기분좋은 날입니다. 등산을 가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고 짐준비를 하며 음악을 듣는데 왜이리 설레이는지요. 계속 이 기분좋음을 유지할 것 같은 예감에 콧노래도 절로 나오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비슷한걸 좋아하는 분들의 짪은글을, 그마음들을 서로 위로해줄수 있는 곳이 유틉같네요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무기력증에 한동안 음악조차 안들렸었죠. 요즘엔 오드님 채널부터 연결고리 이어지는 채널들로 다시 숨쉬고있어요 다른 세상 다른공간과 상황속에서도 우리 힘내요! 함께 들을수 있게되어 감사해요
  • @user-dwkk
    완전 취향저격이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