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은 어떤 존재인가? 신을 읽는 철학의 독법. 박구용이 철학을 하다 얻게 된 병 공개. 박구용 미학 특강(1)

Published 2024-07-05
#박구용 #철학 #미학 #신과인간



여우숲 인문학 공부모임에 와서 나눈 소중한 강의입니다.

3시간 30분에 달하는 강연이어서 나눠서 업로드 하겠습니다.

통합본은 멤버십 가입 구독자들에게 추후 별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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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연의 다음 영상
2번째 영상 바로 보기 →    • 너희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아느냐? 박구용 미학 특강(2)  
3번째 영상 바로 보기 →    • 당신의 삶이 예술이 되려면... 박구용 미학 특강(3) 예술과 예술...  
4번째 영상 바로 보기 →    •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철학자 박구용 교수의 조언을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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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omments (21)
  • @user-ru4nr7lt7l
    교회에서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를 묻지 말고 그냥 믿어야한다는 말을듣고 바로 종교를 포기한 기억이
  • @danwlfn
    종교는 인간의 자기 보호 본능이 그 기원입니다.
  • @kevinkj2011
    마음이 생각이 시원해지는 강의 감사합니다 이 양반은 천재다
  • @wflower3234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교수님 헤어스타일 몽실언니가 생각나요^^ 무례했다면 죄송.ㅎ 오늘도 유쾌한 강연 고맙습니다.
  • @jiyunwoo815
    박구용교수님이 정말 좋습니다~^^ 좋은 강의 늘 고맙습니다~
  • @user-hi9yx2sc3p
    현재=신=보편의 흐름=멈추지 않는 도.. 우리가 신에 조금 가까이 간 흔적 대중적인 것들.. 탑스타? 뛰어난 사상가.. 정치가..예술가들..
  • @with3192
    앗 박구용 교수님이시닷 고맙습니다 영상 올려주셔서
  • @user-gr5mj3cn9o
    교회 목사가 나오는데로 씨부리는걸 보고 아, 저 놈은 직업을 잘 골랐다. 야바위도 울고 가겠다 싶더라.
  • @leejusoo1866
    "신은 존재와 관념이 일치하는 것" - 창의적 발상입니다. 그런데, 반론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그 '존재'도 엄밀히 말하면 '관념'의 범주에 속하지 않습니까? 관념이 '아닌'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존재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가정'이고, 따라서 그것은 관념의 범주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사실 '존재'는 그것을 인식하는 주체, 즉 관념들의 주체에 의해 진술될 때 외에는 증명되지 않습니다. (칸트 철학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존재를 인식하는 자, 곧 '나'가 없다면 어떤 존재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가 없이는 어떤 신도 증명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존재'는 '나'의 존재로 환원되고, 모든 존재를 증명하는 유일한 기반은 '나' 자신의 존재뿐일 것입니다. '나'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존재'라는 개념도, 그 '존재'에 대한 어떤 철학적 진술도 성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존재와 관념, 인식과 진술을 아우르는 모든 범주의 저변에, 그것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의식이 있습니다. 이 의식은 '나'의 의식이지 '관념'이나 (객관적 실재로 간주되어 온) '존재'의 의식이 아닙니다. '나'의 존재만이 '나'의 의식과 함께 갑니다. 따라서 신을 포함한 모든 개념들은 그것을 의식하는 나의 존재를 기반으로 합니다. 나의 의식이 없고 존재가 없다면 모두 무의미하고,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면, 모든 인식대상, 즉 세계는 나의 의식과 존재에 의해 건립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식철학, '일체유심조'와 같은 맥락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나의 의식과 존재가 일체를 규정하고, 탄생시키고, 유지하고, 소멸시킵니다. '신' 개념과 관련하여 이런 논리가 내포한 함의의 하나는, 따라서 '나'가 신의 근거이고, 나아가 신의 실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세계의 창조주는 신이 아니라 '나'의 의식과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때 의식과 존재는 같은 범주이고, 동일한 것입니다. 신의 존재 근거가 의식이자 존재로서의 '나'(에고인 '나'가 아닌 진정한 '나')라는 철학적 인식이 없다면, 신에 대한 어떤 논의도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서양철학에서 이야기해 온 신의 존재 증명 몇 가지는 모두 무의미한 논변으로 귀결됩니다.
  • @Paranri
    박구용 교수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저는 매일 뵙네요 유투브 에서 ㅎ
  • @SYI-SYI
    (논쟁을 일으킬 의도는 없습니다만, 강사님의 '관념'에 대한 언급을 듣고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종교에서 주장하는 신학, 그리고 진행되는 의례 형식과 전통은 거의 예외없이 심리학적 사회학적 논리로 설명이 가능하죠. 하지만 그 역방향, 즉 사회적 심리적 현상은 종교를 사용해서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는 믿음과 이성 양쪽에 모두 속하지 않은 제3자 입장에서는 어떤 쪽의 주장에 더 귀기울여야 하는지 결론을 주게 되죠. 흔히 "종교는 논리로 설명될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자기기만적이고 확증편향적 변명에 불과할 확률이 높습니다. 교리와 신학 속에 논리가 존재하지 않는 종교는 이 세상에 하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원시적 민간신앙에서 마저도 인과응보 등의 일정 논리가 존재하죠. 그런데 문제는 종교가 자신의 존재 이유에 부딫히는 궁극의 지점에서는 스스로의 교리나 신학 안에서는 멀쩡히 잘 사용하던 논리를 더 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되고 (= 설득력을 잃게 되고), 그럴 때 사용하는 변명이 "종교는 논리/이성로는 확증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하며 도피를 시도하죠. 첨언: 대부분의 종교는 '지행합일'을 주장합니다. 즉, 종교의 핵심정신을 현실에서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부수적으로 그렇게 살 수 없는 구차한 변명을 붙이며 (이런 변명에도 논리가 사용됩니다), 아무도 확인할 수 없는 '내세'(= 현실도피)를 대안으로 제시하게 되고, 이를 통해 종교의 가르침과 자신의 현실 모습의 괴리에서 오는 불안과 죄책감을 극복할 수 있게 탈출구가 마련되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심리학과 사회학에서 인간의 행동과 마음 상태에 대한 과학적 논리로 잘 설명합니다. 결론: 종교적 신념을 갖는 일은 개인의 자유이고 고유 권한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개인적 관념인 종교적 신념을 진리(= 실제)로 포장하여 타인에게 과도하게 전파하거나, 자신의 종교적 신념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주장하는 행위는 관념과 실제가 동일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무례를 넘어 몰상식한 태도라 할 수 있겠죠. (내가 가진 관념은 '나'라는 자아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으므로, 절대자라고 오해하는 신은 결국 '나'라는 개인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대적 존재에 불과합니다. 그것이 양자물리학에서 보는 관점과도 일치하고요.)
  • @user-xe5bm4tc6q
    좋은 강의가 귀에 잘 전달이 안되네요. 매불쇼에선 잘 들리니 교수님 발성엔 문제가 없는 거 같고. 마이크 쪽에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아무튼 힘드시더라도 자막을 좀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 @user-xn4vc5mp4l
    선생님 저 존재의 정의를 찾았는데 한번 들어봐주세요.
  • @user-wj3lj3vp7c
    지금 강의 장소는 어떠신지요? 교수님 강의를 들으려면 어떻게 신청 하나요? 답좀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머리 스타일~ 호쾌한 웃음소리~~
  • @watanabe61
    효신선생님 여기에도 계시네요? 철학원정대2차에서도 박효신이랑 이름같다고 ㅎㅎ 인사소개하셨던 기억이